칼 빼든 검찰총장, 전국 여검사 의견 직접 수집 / YTN

YTN news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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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문무일 검찰총장이 전국에 있는 여검사와 여자 수사관의 피해 여부 등을 직접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문 총장은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여 검사들에게 직속상관에 보고 없이 바로 대검찰청에 의견을 전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31일 대검 여성 연구관 2명을 통해 전국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에게 간담회를 실시하라고 전달했습니다.

여검사와 여성 수사관 전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에서 연쇄적으로 여검사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각 청에서는 5년 차 미만 여검사와 그 이상으로 나눠 의견을 수집했습니다.

모인 의견은 직속상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검찰청에 보고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뒤 일선 검찰 조직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문 무 일 / 검찰총장 :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하고….]

대검은 일선 여검사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즉시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조사단에 넘길 계획입니다.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드러난 성범죄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검찰총장의 이번 조치는 검찰 내 성범죄 사태가 그만큼 위중하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검찰조직 내 성폭력 고발 사태가 급속히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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