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장관 오후 입장 발표...서지현 검사 이메일 공개 / YTN

YTN news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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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를 알고도 조치를 미흡하게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후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서 검사 성추행 피해 폭로와 관련해 전국에 있는 여검사와 여자 수사관의 피해 여부 등을 직접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박상기 법무장관이 최근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는군요?

[기자]
박상기 법무 장관은 최근 서지현 검사로부터 성추행 고충을 이메일로 보고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그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해명하고 법무부 성범죄 대책위원회 발족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잠시 뒤인 오후 1시 반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 검사 측은 법무부가 사실상 사건을 덮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지만, 법무부는 서 검사가 당시 성추행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지현 검사 측은 지난해 9월 박상기 법무부장관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9월 29일 서 검사가 검찰 공용메일로 박 장관에게 직접 보낸 이메일에는 성추행과 이로 인한 부당한 인사처분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박 장관은 이후 지난해 10월 18일 서 검사에게 메일로 서 검사가 경험하고 지적한 사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서 성추행 의혹과 부당한 인사처분 의혹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를 방문할 경우 검찰국 관련자에게 면담을 하도록 지시했고, 서 검사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전국 여검사들이 연쇄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요?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31일 대검 여성 연구관 2명을 통해 전국 검찰청의 여성 수석검사들에게 간담회를 실시하라고 전달했습니다.

여검사와 여성 수사관 전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에서 연쇄적으로 여검사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각 청에서는 5년 차 미만 여검사와 그 이상으로 나눠 의견을 수집했습니다.

모인 의견은 직속상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검찰청에 보고됐습니다.

이번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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