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대규모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방특별조사를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천·밀양 등 잇단 화재 참사와 관련해 재난안전 업무 총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행안부가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안전 규정 기준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모든 지자체와 함께 위험시설과 안전취약 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다음 달부터 국가안전 대 진단을 통해 사회 전반의 안전 관리를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방청도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소방청은 대규모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방특별조사를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제천 화재 참사에서도 지적됐던 비상구 폐쇄가 적발되면 영업장을 폐쇄하는 조치까지도 단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세종병원은 규모가 작아 스프링클러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됐는데,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고령자가 이용하는 병원은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대형 화재 참사가 잇달아 발생한 만큼 참사 원인과 대응 조치의 적절성 등을 두고 집중적인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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