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일, 시사평론가 / 이수희, 변호사
어제 새벽 영하의 날씨 속에 광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여대생이 유기된 신생아를 구조했다라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알고 보니까 친모인 여대생이 벌인 자작극이었다라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어젯밤에 제가 이 뉴스를 접했을 때는 미담이었어요. 물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누군가 아이를 버렸다, 키울 수 없어서. 그런데 어제 영하 6.8도였다고 해요, 광주가. 체감온도는 10도 가까이 되는데. 한 여대생이 이 아이를 구했다. 그래서 신고를 한 거예요.
지금 아이를 누가 버렸어요. 119, 경찰이 출동을 한 겁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제가 잠자고 일어나서 뉴스를 보니까 어젯밤의 미담이 오늘 자작극으로 바뀌었어요.
깜짝 놀랐는데 결국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이 여대생, 24살입니다. 언니와 형부 집에 가서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었어요. 새벽 3시경에 화장실에서 스스로 혼자 출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어디 보육원에 보내야 되겠는데 아이를 안고 있잖아요. 형부, 언니를 깨워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겁니다.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게 나서 밖에 나가 봤더니 복도에 아기가 버려져 있더라. 경찰에 신고하자. 그래서 언니 내외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왔는데 이 얘기를 여대생이 했던 거죠. 그런데 경찰이 보게 이상한 거예요.
왜냐하면 복도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면 양수라든가 혈흔이라든가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그 여대생이 아이를 찾았다고 이야기한 지점이 깨끗했던 겁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여대생이 데리고 들어와서 샤워를 시켰다고 얘기를 했어요.
스스로 수습을 했던 거죠. 정황이 이상하니까 89가구를 다 탐문을 하면서 이 여대생을 더 강하게 심문을 한 겁니다. 그랬더니 나온 실토가 사실은 내가 낳았어요. 아이 아빠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전화가 불통된 상황에서 스스로 가족들에게조차 숨기고 출산을 했어요 이렇게 돼서 사실은 해프닝이 된 그런 상황입니다.
최영일 평론가가 얘기하는 동안에 자료화면으로 어제 새벽에 119 소방대원들이 아기를 안을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여대생 왜 이렇게 이런 자작극을 벌였을까요. 관계자의 얘기, 경찰 수사관의 얘기 들어봤습니다.
[송민석 / 광주 북부소방서 두암119안전센터 구급대원 : 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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