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천장서 '뚝뚝'...한파에 곳곳 동파 사고 / YTN

YTN news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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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지하철과 건물 아래 배관이 터지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하루 새 동파 사고가 두 번 일어난 지하철역도 있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의 지하 2층 대합실 모습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상수도 배관이 동파되면서 천장에 고여 있던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비가 내리듯 지하철 대합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이렇게 바닥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습니다.

역 관계자들은 상수도 밸브를 잠근 뒤 바닥에 고인 물을 빼냈습니다.

이 역은 어제 오전에도 스프링클러가 동파해 지하 1층 천장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중화역 관계자 : (누수 원인은) 동파지 동파. 바깥 온도보다 여기가 매우 추워요. 찬바람 들어오고….]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도 천장에 물이 새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등포역 측은 한파로 인한 수도관 동파로 물이 샌 것으로 보고 물이 떨어진 곳을 통제한 뒤 승객들을 안전한 통로로 안내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창천동 건물 지하 1층에서도 정화조가 동파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 있는 일부 매장으로 물이 흘러넘치면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운 날씨 때문에 정화조가 얼어 터져 물이 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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