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신부동 공원 옆 쓰레기 더미.
이곳에서 상자 채 비닐에 쌓여 신음하던 개를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0살 넘은 암컷 코카 스패니얼 종으로 혈변과 백내장 증상 등, 심하게 병든 상태였습니다.
목줄이 새것인 점으로 볼 때 유기되기 전까지 주인이 길렀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 : 아, 진짜 이 죄를 어떻게 하려고…]
언제 버려졌는지 몰라도 발견 당시 추위에 몸은 심하게 굳었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 직원들이 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겼지만, 몇 시간 안 돼 숨이 끊어졌습니다.
주인이 기르다가 늙고 병 들자 쓰레기 봉지에 넣어 유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아 /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 관리부장 : 이 추운 날에. 아무리 10년을 잘 키웠어도 정말 견주 분은 그 순간에 그게 정말 학대인 거예요.]
유기동물보호소는 개를 버린 주인을 찾아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할 계획입니다.
유기 장소가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곳인 만큼, 목격자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문석
촬영기자 : 박동일
자막뉴스 제작 : 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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