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이어 대구의 한 병원에서도 불이 나 4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겨울밤 화재 소식에 환자들도, 시민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캄캄한 밤, 도로는 소방차 수십 대로 가득 찼고, 옥상에서는 소방대원들의 숨 가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27일) 9시 반쯤, 대구 진천동에 있는 정형외과 전문 신라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치상 / 목격자 : 환자랑 간호사랑 병원 밖 주차장에 대피해있었고, 구급차도 여러 대가 와서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환자 35명과 병원 직원 10명이 발 빠르게 대피했고, 불도 20분 만에 꺼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거동이 힘든 8명을 포함해 입원 중이던 환자 23명은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얇은 환자복만 입고 나온 환자들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의사 당직실에서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장 위로 검은 연기 기둥이 끝없이 솟구칩니다.
어제(27일)저녁 8시 반쯤 경기도 포천시 고모리에 있는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백여㎡ 크기의 공장건물과 컨테이너 한 동을 모두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오후 6시 반쯤에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3층 건물의 지하 인쇄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업체 내부와 집기류가 불에 타 1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옆에 있던 쓰레기봉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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