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난방수요가 급격히 몰리자 이틀 연속 전력수요 감축 요청이 발령됐습니다.
최고 전력수요도 이틀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력거래소가 오전 9시부터 2시간 반 동안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수요감축'요청을 발령했습니다.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전력시장 가격으로 보상받는 '수요자원 시장제도'에 참여한 기업들이 대상입니다.
수요 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관련 기업은 상황에 따라 가능한 업체 위주로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절전에 참여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 11일, 12일, 24일에 이어 4번째이자, 올 겨울에만 7번째입니다.
전력거래소가 이틀 연속 전력수요 요청을 한 것은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는데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22.1도, 대관령 체감온도는 영하 32.2도까지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수요도 오전 11시 기준 8천 645만kW를 기록해 전날 세운 종전 역대 최고기록인 8천628만kW를 하루 만에 넘어섰습니다.
다만 예비율은 14.7%로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에 기록한 최고전력수요는 정부가 지난달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전망한 올 겨울 최대 전력 8천520만kW보다 120만kW 많습니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수요를 일부러 낮춰 잡았다는 주장이 나오자 산업부는 올겨울 최대전력수요 전망을 기상청의 1981년에서 2010년 기상자료를 전제로 예측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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