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미얀마의 무슬림 로힝야족 난민들을 미얀마로 돌려보내는 것이 연기됐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송환과 관련한 계획이 완전하지 못하다며 송환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힝야족 난민들이 돌아가지 않겠다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송환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65만 명 이상의 난민들은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며 난민수용소에 남아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누르 / 로힝야족 난민 : 강제로 송환한다면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우리에게 권리와 정의를 줘야 합니다.]
[호세인 / 로힝야족 난민 : 송환된 뒤에 우리는 고문을 당할 것이라 믿습니다.]
난민들은 국제사회와 구호단체의 송환 참여를 요구해왔습니다.
국제사회와 구호단체는 송환은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비비안 탄 / 유엔난민기구 : 가장 중요한 것은 송환은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안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방글라데시는 난민들을 보내기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송환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지난주 오늘부터 난민들을 미얀마로 돌려보내기 시작해 2년 안에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시민권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송환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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