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정부 '민간인 사찰 무마' 관계자 18시간 조사...윗선 겨냥 / YTN

YTN news 2018-01-21

Views 0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무마하는 데 국정원 돈이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류충렬 전 총리실 관리관에 이어 오늘 오전에는 장석명 전 청와대 비서관까지 관련자들을 줄소환하면서, 수사는 사건의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관봉'을 전달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1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류 전 관리관은 자금 출처와 윗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류충렬 / 前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 (진술 바꾸신 이유가 뭡니까? 조직적인 지시가 있었나요?) ….]

당시 류 전 관리관이 전달한 5천만 원은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했다는 폭로가 있었지만, 류 전 관리관이 '장인이 준 돈'이라며 이를 부인하면서 끝내 돈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도 류 전 관리관을 상대로 돈의 출처와 용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류 전 관리관이 과거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윗선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장석명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당시 관봉 전달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장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장 전 비서관과 앞서 구속된 김진모 전 비서관의 상관이었던 권재진 전 민정수석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12205541209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