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한 사전점검단의 방남은 오랜만의 북측 인사의 방문이라는 점 외에도 현송월이라는 여성이 이끌고 내려왔다는 점에서 보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취재진들과 구경꾼으로 북새통을 이뤄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으로 향할 현송월 일행이 도착하기 전 서울역은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경찰과 정보 요원들이 길을 만들었지만 KTX 열차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지만 취재진과 이를 막아서는 당국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공연장이 있는 강릉도 사정은 마찬가지.
북측 점검단을 태운 버스와 이를 뒤쫓는 취재진의 모습은 추격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간혹 박수를 치며 환영하는 강릉 주민들에게 미소를 보이고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현송월 일행도 뜨거운 취재 경쟁과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대체로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장으로 유명세를 치른 현송월은 이번에 내려오는 140여 명의 예술단 단장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철벽 경호를 계속할 방침인 가운데, 방남 기간 현송월 일행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이목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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