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소방헬기의 근접 비행이 건물 상층부 화재를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대책위는 인근 마트에서 확보한 CCTV에서 헬기 근접비행으로 인한 강력한 하강기류로 불길이 확산하는 장면이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소방 헬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만 헬기가 건물에 접근하면서 강풍과 지상에 있던 사람들이 바람을 피해 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대책위는 "헬기 근접 비행이 상층부 화재를 키웠다는 주장의 근거가 실제 확인됐다"면서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이후 줄곧 소방헬기가 건물 가까이에 접근하면서 발생한 하강기류가 화재를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조종사가 화재 확산을 피하려고 건물 근접 비행을 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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