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공연을 위한 북측 사전점검단이 오늘 오전 9시 우리 측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하는 사전점검단은 서울을 거쳐 강릉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현송월 일행, 일찌감치 우리 측 지역에 도착했군요?

[기자]
현송월 일행은 오늘 오전 9시쯤 우리 측 지역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평양에서 출발해 개성을 거쳐 도라산으로 오는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남북출입사무소에는 우리 정부합동지원단에서 나가 현송월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북측 사전점검단은 이곳에서 간단한 입경 수속을 밟은 뒤 우리 측에서 준비한 버스에 나눠 타고 곧바로 서울로 이동했는데요.

점검단은 오늘 10시 50분쯤으로 예상되는 KTX를 이용해 먼저 강릉 지역으로 이동한 뒤 이곳에 있는 공연장들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검단의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들은 오늘 강릉 지역에서 1박을 한 뒤 다시 서울로 이동해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측 사전점검단이 당초 어제 방남하기로 했는데 하루 연기된 이유는 확인이 됐나요?

[기자]
그 부분이 아직 명확히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사전점검단의 파견을 중지한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북측은 이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다시 오늘 점검단을 파견하겠다는 내용만 통보해 왔습니다.

이를 일단 우리 정부가 받아들여 점검단의 방남이 성사됐는데요.

때문에 오늘 이와 관련해 현송월을 비롯한 사전점검단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측 점검단의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이동 동선이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언론의 접근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인데요.

현송월을 비롯한 북측 점검단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또 이번 사전점검 일정이나 북한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발언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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