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 있는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모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를 체포했는데,투숙을 거부당하자 홧김에 휘발유를 뿌리고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불이 난 지 이제 6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재 화재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화재가 난 여관입니다.
보다시피 1층과 2층 내부 모두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당시 주변 목격자들은 화재가 나자 펑 하는 폭발음도 들렸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인지 몰라도 1층, 2층 유리창과 출입문 모두 파손되거나 깨진 상태입니다.
당시 여관에는 1층에 7명, 2층에 3명 등 모두 10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이곳 현장은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이 모두 통제된 상태이고요.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감식을 벌였고 현재는 구청 직원들이 나와 내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불이 난 걸로 전해졌는데어떤 경위로 화재가 발생한 겁니까?
[기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
종로 5가에 있는 3층짜리 여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이 날 당시 여관에는 1층 7명, 2층 3명 등모두 10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시 새벽 시간대라 대부분 잠들어 있던 상황인 데다불이 삽시간에 버리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뒤 소방차 50여 대와 소방관 180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한 시간여 만인 새벽 4시쯤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가 특히 큰 것 같은데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투숙객 가운데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4명 부상을 입은 사람 중에는 상태가 심각한 사람도 있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서울 시내 대형 병원 3곳에 분산돼 옮겨져 있습니다.
대부분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고 희생자나 부상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방화로 확인된 거죠?
[기자]
맞습니다.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불을 지른 뒤 스스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중식당 배달원으로 여관에서 투숙을 거부당하자 홧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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