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양대 노총 면담..."이달 노사정 대표자 회의 조율" / YTN

YTN news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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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양대 노총 지도부를 연달아 면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성과를 만들자고 강조했는데, 민주노총이 호응하면서 이르면 이달 안에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민주노총 지도부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민주노총을 면담한 건 2007년 이후 무려 11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 인사인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용을 거론하며, 정부와 노동계는 노동 존중사회 구현이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향점이 일치하는 만큼 첫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정 대화의 조속한 복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영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은 노동시간 단축 입법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도, 불참 입장을 바꿔 이달 안에 열리는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 참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의 조속한 복원과 1월 중 노사정 대표자 회의 출범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습니다. 민주노총 지도부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한상균 전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도 요청했는데, 문 대통령은 그런 문제도 노사정이 협조해 성과를 내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미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한국노총 대표단에도 문 대통령은 노동계가 국정 운영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사정이 힘을 모아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에서 체감할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근로시간 단축, 노동 존중사회 구축 등은 노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1999년 민주노총의 탈퇴로 노사정위원회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양대 노총이 19년 만에 정부, 경제계 대표와 머리를 맞대기로 하면서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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