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국내외 악재가 터져 나오자,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새 30% 가까운 무서운 하락 폭을 보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갑작스러운 하락에 투자자들도 영문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관련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가상화폐 가격 급락에 대한 공포가 현실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가상화폐 거래금액이 많은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390만 원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어제(16일) 같은 시각, 1,900만 원대에서 거래됐던 점을 고려하면 24시간, 하루 만에 30% 가까운 하락 폭을 보인 것입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락 폭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20%를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는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싸고 국내외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국내에서는 어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고요.
해외에선 중국이 채굴업자 규제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대대적인 차단 의지를 밝힌 게 컸습니다.
가상화폐 채굴업자에 대한 전기 공급을 차단해 채굴업자들을 자국에서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데다, 가상화폐의 개인 간 거래(P2P)까지 차단하는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인 폭락 장이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20% 급락하면서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가격 급락이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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