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화성-15형'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구실을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들에게 "최근 미국의 행동은 북한이 새로운 과격 행동을 하도록 도발하는 데 의도적으로 방향이 맞춰진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은 지난 2개월 반 동안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지 않고 오히려 군사훈련 등으로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김정은이 흥분해 모험주의적 행동을 하도록 일부러 모든 일을 하는 듯한 인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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