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서 기름을 빼돌리는 일.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데요. 여기에다가 불을 내고 달아난 일당들이 잡혔다는 소식이 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것도 새벽 시간에 전주 봉동읍 주변에 있는 야산에서 불길이 30m 이상 치솟았습니다. 사연을 봤더니 이 밑에 송유관이 통과하고 있었는데 아마 송유관 전문 절도단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땅을 1.5m를 파고 드릴로 송유관을 뚫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길이 치솟아서 현재 범인 4명은 특정을 했는데 2명이 사실은 끔찍한 화상을 입어서 그중 1명은 상당히 지금 위독한 상태다, 이렇게 알려져 있고요.
2명은 현재 도주를 했습니다. 도주를 해서 지금 추적 중에 있는 것인데. 상당히 검거된 경위도 상당히 특이한 것이 용의자가 대구로 도주를 해서 대구의 전문 화상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를 찾지 못해서 대구 경찰 한 관서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해서 지구대가 출동을 해봤더니 3개월 이상 집을 비웠고. 그런 다음에 거기에 있는 연락처를 통해서 여동생 그다음에 부인을 추적해 봤더니 과거에 송유관 일을 했다는 진술을 얻어서 전주에 있는 경찰서와 협동으로 이 사람을 특정해서 결국 지금 용의자 중에 2명으로 특정했고 2명은 현재 도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면 어떤 처벌을 받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특수절도 도구를 사용해서 처벌을 받고요. 송유관에 관해서는 특별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벌을 받는데요. 이것은 한두 번의 경험이 아니고요. 나름대로 전문가 집단이 뒤에서 조력한다든가 또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검거하기는 사실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름을 훔쳤다라고 하는 이와 같은 점에서는 다른 절도에 비해서 더 비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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