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제 저녁 8시쯤 서귀포 남서쪽 311㎞ 공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S호와 홍콩 선적 벌크선 C호가 충돌해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젯밤 중국 구조 당국으로부터 구조지원을 요청을 받았고, 3천 톤급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사고해역으로 보냈습니다.
C호에 타고 있던 중국인 승선원 21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S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2명의 구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석유제품을 운반하던 S호는 충돌하면서 큰 불이 나,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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