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침몰하던 화물선의 승선원 11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귀포항 남서쪽 61km 부근에서 침몰하던 1,959톤급 화물선 '금양6호'의 승선원 1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도착 당시 배가 왼쪽으로 25도 이상 심하게 기울어진 상태였고 풍랑특보로 파도도 높았지만 화물선 함미 쪽으로 구조 단정을 대는 데 성공해 승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양6호는 앞서 어젯밤 9시 50분쯤 중국으로 향하다 침수 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발생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해군과 어선 등 민관군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람을 살리는 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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