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 있는 지방도로에서 전방 군부대 소속 군용 버스가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뒤집혔습니다.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중이던 전방 부대 신병들이 타고 있었는데 2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아래로 추락해 완전히 뒤집힌 버스.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바퀴까지 분리됐습니다.
차체도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사고가 난건 오후 5시쯤.
강원도 양구군 고방산리 460번 지방도를 지나던 25인승 군용버스가 내리막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m 계곡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군용 버스가 들이받은 가드레일입니다. 심하게 찌그러졌는데 사고 당시 얼마나 크게 충돌했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스 안에는 강원도 양구군 육군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3명이 크게 다쳐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고, 19명은 경상을 입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병들은 입대 후 5주차 이내 신병들로 군 의무대에서 감기 등의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부대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병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사고 버스가 도로에 '스키드 마크', 즉 타이가 밀린 자국을 남긴 만큼 브레이크 고장 때문인지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띠를 매고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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