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와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드러낸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여야 반응은 온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달라진 게 없다며 정부·여당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먼저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한 여야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모두 김정은이 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암시하는 신년 메시지를 내자 곧바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혹평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 성공을 언급하고 남북대화를 제기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장관급 회담 제안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도 평창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정세 안정, 남북 대화 실현을 위해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화전 양면식의 신년사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북핵 억제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북한 인식에 변화는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정부·여당은 섣부르게 남북 관계 메시지를 낸다면 국제사회와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올림픽 참가 시사를 환영하며 경색됐던 남북관계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 바란다면서도 어떤 이유에서도 북핵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졌는데요. 어떤 메시지를 내놓았나요?
[기자]
여야 모두 예년처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저마다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다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신년 인사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대통합의 원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국정당으로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했다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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