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의 혀는 부어 있었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 YTN

YTN news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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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의 아버지는 준희 양이 구토로 기도가 막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폭행이 있었거나 아픈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진 준희 양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장기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까지 준희 양이 다녔던 어린이집 교사는 준희의 혀가 부어 있었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졸기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준희 양이 다니던 종합병원입니다.

친어머니와 살 때는 이 병원에서 30여 차례 진료를 받았지만 올해 1월부터는 진료 기록이 없습니다.

준희 양은 지난 3월 19일 얼굴에 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의 아버지 고 씨와 내연녀의 어머니 김 씨에게 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영근 / 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 : 보호 의무가 있는 사람이 어떤 치료 행위, 기본적인 생활 관계를 이런 부분을 잘 돌보지 않았을 때 학대라고 보여집니다.]

고 씨는 지난 4월 26일 김 씨에게 딸을 맡겼는데 갑자기 병이 났다고 해 가보니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숨져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신을 암매장한 것은 준희 양 친모와의 이혼소송에 불리할까 봐 그랬다는 겁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에 따라 더 무거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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