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아파트에서 2kg에 달하는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현관을 지나던 4살 어린이가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얼음을 밖으로 던졌는지, 아파트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엄마 손을 잡고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는 꼬마 아이의 머리 위로 바위만 한 얼음 덩어리가 떨어집니다.
아이는 휘청하며 그대로 쓰러지고, 놀란 엄마는 아들을 부여잡으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 : 병원에서 피범벅이 된 아들을 보고 정말 슬펐어요. (피부) 안쪽에 뼈가 보일 정도로 깊게 상처가 파여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4시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무게 2kg가량의 얼음 덩어리가 현관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제 머리 크기만 한 얼음을 맞고 쓰러진 4살 정 모 군은 이마 7cm가량이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옥상에는 눈만 쌓여있었다며, 누군가 일부러 얼음을 떨어뜨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인터뷰 : 투척인지 뭔 지는 아직 조사하고 있습니다. CCTV 분석하고 (해당 아파트) 라인 쪽에 가정 다 방문했다고 하던데요.]
2년 전 경기도 용인에서는 길고양이 집을 짓던 5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고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얼음 덩어리를 냉동상태로 보존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YTN 차정윤[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2018511919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