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신 거센 추궁받은 강경화 장관 / YTN

YTN news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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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이 문제와 관련해 거센 추궁을 받았습니다.

강 장관은 특사 방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설명한 것 말고는 할 말이 없고 외교부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현안질의가 시작되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목적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 이 부분은 강경화 장관이 패싱 됐을 뿐 아니라 양국 간 외교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신환 / 바른정당 의원 :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마다 반박하는 성명을 내면서 그러고는 완벽하게 무엇 때문에 갔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못하고 있어요.]

강 장관은 외교부가 임 실장의 특사 방문을 보좌했다면서도 목적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청와대에서 한 설명에 대해서는 제가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는 외교 형태가 있고 국익을 고려해 공개 여부를 정하는 것이라면서 강 장관을 변호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픈하는 게 국익에 부합하는지 안 하는지에 따라서 또, 상대국과의 약속에 따라서 오픈 범위를 정할 수가 있는 거죠?]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놓고도 여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홀대 외교'라며 깎아내렸고, 여당은 이전 정권이 중국과 외교 위기를 초래한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에서는 현안질의도 좋지만, 법사위 본연 임무인 법안 처리에 집중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국회 전체에서 법사위가 어떻게 보이는 것인지…. 법사위에서 타 상임위 법안에 대해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법사위는 모레 본회의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올린 비쟁점 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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