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한 발 방문을 나서며 놀이터로 향하는 아기 판다.
느지막한 아침 식사로 평소 즐기는 대나무 잎을 먹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190일, 아무 도움 없이도 거뜬히 나무 둥치를 오릅니다.
엄마가 억지로 방으로 끌고 가자 앙증맞게 발버둥 칩니다.
지난 6월에 태어나 동물원 직원들의 각별한 보살핌을 받아온 아기 판다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동물원 문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동물원 측은 너무 많은 사람 때문에 판다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우려해 추첨을 통해 하루 최대 2천 명만 볼 수 있게 제한됐습니다.
[판다 관람객 : 42명의 친구에게 같이 응모해 달라고 부탁했어요.(몇 명 당첨됐어요?) 한 명뿐입니다. 너무 기뻤어요!]
판다의 인기는 주변 상가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크기의 판다 인형이 마련된 이 스케이트장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유치원생 : 귀여워요. 산타클로스 판다가 됐네요.]
술집에는 멀리서 원정 온 직장인들로 시끌벅적합니다.
[직장인 : 마신다면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해 일부러 원정 왔습니다.]
판다 빵과, 판다 초밥, 심지어 1개 천만 원짜리 순금 판다 기념주화까지 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아기 판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경제학 교수는 아기 판다가 가져올 경제 효과가 1년에 2천6백억 원이 넘는다는 믿기 어려운 추산까지 내놨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2250714376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