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첫날이 밝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봐도 되는 건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성탄 연휴 날씨를 과학재난팀 박희원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날씨부터 알려주시죠.
포근하지만 미세먼지를 조심해야한다고요?
[캐스터]
최근 기승이던 한파가 물러가고 포근한 겨울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눈 예보도 없고, 추위 걱정도 없는데요, 하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가실 때 황사용 마스크를 준비해 나가셔야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외부 오염물질까지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지만, 강원과 충북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과 영서, 충청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다른 지역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은 대부분 10도 안팎까지 올라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9도, 대전과 대구 11도, 광주 12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 통상적으로 얼마나 되나요?
[캐스터]
많은 분들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데요, 희소한 확률이기 때문에 실현됐을 때 더 큰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릴 확률은 약 3년에 한번 꼴입니다.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 동안 서울을 기준으로 공식 통계를 분석한 결과 12월 25일에 눈이 내린 날은 12차례, 산술적으로 33%의 확률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맞이한 화이트크리스마스는 2년 전인 2015년 크리스마스 밤이었는데요,
자정을 30분 앞두고 하늘에서 갑자기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해 서울에 약 0.2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해는 1990년이었습니다.
전국 평균 2.1㎝의 눈이 내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설경을 자아냈습니다.
내일은 비나 눈 예보가 있는데, 성탄절인 모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캐스터]
아쉽게도 올해 성탄절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가 나와 있긴 한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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