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다가오면 누구나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눈 대신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인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밤, 서울 동교동 거리의 모습입니다.
자정을 30분 앞두고 하늘에서 갑자기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0.2cm의 눈이 내리는 데 그쳤지만 시민들은 깜짝 선물을 받은 듯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올해 내륙에서는 이 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행운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성탄절 이브 아침까지 비나 눈이 내린 뒤 날씨가 점차 개 성탄절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성탄절에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올해 성탄절에는 대체로 맑겠고, 찬 공기가 유입되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만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 대신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종일 맹위를 떨치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추운 크리스마스를 맞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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