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국민의당 모든 당원의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선언한 안철수 대표가 오늘 오후 당무위원회의를 주재합니다.
당원 투표와 제반 절차 추진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저지하려는 통합 반대파와의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국민의당 당무위 전망을 듣기 전에 우선 안철수 대표의 입장부터 정리해보죠.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의 결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겠다, 여기에 자신의 재신임 여부도 연계시켰죠?
[기자]
어제 오전이죠.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국민의당 모든 당원의 의사를 투표로 묻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여러 차례 시행한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에서도 통합 지지 의견이 우세했다는 주장인데요.
당내 통합 반대파를 향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안타깝게도 일부 중진 의원은 근거를 알 수 없는 호남 여론을 앞세워 통합 반대, 대표 재신임을 요구했습니다.]
또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막고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는 사람들은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 대표가 비판한 '통합 반대파',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이 중심이죠.
어제 의원 총회에서 안 대표를 거세게 성토했다고 하던데, 분위기가 어땠나요?
[기자]
안 대표가 오전에 기자회견을 한 뒤 곧장 오후에 국민의당 의총이 열렸습니다.
천정배·박지원 전 대표와 정동영·유성엽 의원 등 다수의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석 의원 등 친안철수계 의원도 일부 자리했는데요.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가 '폭거'를 저질렀고, '반의회주의자'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당시 현장 분위기 직접 보시죠.
[최경환 / 국민의당 의원 : 우리 당 호남 의원들을 향해서 구태 정치라고 했습니다. 대단히 불쾌합니다. 저는 분명히 안철수 대표의 해명을 들어야겠습니다.]
[정동영 / 국민의당 의원 : 왜 기자회견장에는 나타나면서 의원총회장에는 못 나타나는 거예요. 그 정도 간으로 당 대표 할 수 있겠어?]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 : 안 오면 끌고라도 와야지. 이런 비겁한 경우가 어디 있어. (의원님, 말씀 좀 가려서 하세요.) 똑바로 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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