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자정 무렵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모두 보좌관이 한 일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으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심혈관 질환을 이유로 소환 직전 두 차례 불출석 의사를 밝힌 끝에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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