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마약 구매 의혹을 받는 가수 '비아이' 김한빈 씨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해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 오전 9시쯤 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 2016년 김 씨가 지인에게서 대마초를 구해 피운 사실 등을 추궁한 끝에 일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김 씨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어젯밤 11시 넘어서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14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어젯밤 11시 반쯤 경찰서를 나온 김 씨는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에 올라 경찰청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소속사인 YG의 양현석 전 대표를 조만간 불러 양 전 대표가 김 씨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당시 제보자 A 씨를 회유·협박해 김 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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