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이한영이라고 합니다. 먼저 불행한 이런 사고 그리고 채 꽃도 피우지 못하고 천국으로 간 우리 아기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지금 그냥 그분들께 조의를 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소는 금일 12시부터 방금 전 마지막 아기가 끝났습니다. 저희 원주에서 중앙법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는 우리 이봉호 박사님 그리고 과장님을 맡고 있는 양병구 교수님 그리고 저희 법의관 4명 해서 총 6명이서 부검을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언론에서 각종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 세균 감염이라든가 의료과실 등 이런 것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위해서 부검을 아주 철저히 시행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든 예가 그렇지만 부검 실시 전에 의료기록 일체를 검토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중의 세 아이는 티페인이라고 해서 완전 정맥영양치료를 하고 있었고 한 아기는 인공호흡기 치료 중이었습니다. 그외에 또 더 자세한 내용들은 지금 검토 중에 있고 나오는 내용들은 저희들이 사인규명에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금일 부검 실시에서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특히 이런 의료사고, 아기들의 사망에서는 육안으로 보이는 1차 부검 소견보다는 그 이후에 진행되는 조직검사라든가 혈액검사 기타 여러 가지 검사가 사인 규명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첫 발을 내디디고 앞으로 계속 사인 규명을 위해서 저희 연구소 전체가 진행을 할 것입니다.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장기들 중에서 소장과 대장 일부가 약간 부풀어 있는 그런 소견을 저희들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것 때문에 장염이 있다고 얘기할 수는 없겠고 저희들이 그 부위 혹은 기타 다른 부위에 조직검사를 병행하고 기타 여러 검사를 병행해서 장염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해내도록 하겠습니다. 부검을 시행하면서 각 장기 조직과 기타 여러 가지 저희들이 필요로 하는 시험 물질들을 많이 저희들이 확보를 했습니다.

이것들은 저희들 자체에서 검사를 하거나 혹은 질병관리본부에 이송을 해서 같이 검토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외에 투약 오류에 대한 가능성도 저희들이 검토를 하고 현장에서 수거된 수액 및 주사기 세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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