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매우 이례적인 사고입니다.
보건당국과 서울시는 감염병이나 의료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사망 사고 직후 폐쇄됐습니다.
사고 당시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는 모두 16명.
숨진 4명 외에 다른 아기들은 서울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거나 퇴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다른 신생아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일단 사인이 감염병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숨진 신생아들은 미숙아 가운데서도 몸 상태가 가장 좋지 않아 치료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수진 /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 : 22개 병상을 아기들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게 배치하고 있습니다. (당시 중환자실에 있던) 16명 중에 가장 중한 환자들이 있는 구역에 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의료사고에 무게를 뒀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몇 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같은 구역에 있던 아기들만 숨진 건 병원 관리가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보건당국과 서울시는 감염병이나 의료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들이 몇 시간 안에 잇따라 사망한 건 국내에서 처음 일어난 매우 이례적인 사고입니다.
숨진 아기들에 대한 법의관의 1차 검사에서는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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