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 있는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빌라 공사장 지하에서 52살 김 모 씨와 50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 40분쯤 김 씨는 "동료와 갈탄을 태우다 쓰러져 호흡이 어렵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위치를 미처 말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경찰이 휴대전화 번호를 토대로 위치와 차량 번호를 추적해 공사장 인근에서 작업자 차량을 먼저 발견한 뒤 이어 김 씨와 박 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갈탄을 피우고 콘크리트 굳히기 작업을 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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