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소문난 부촌으로 통하는 '벨 에어'도 이번 화마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가옥 6채가 완전히 불에 타고 7백여 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초호화 주택에 살고 있었던 할리우드 스타들도 여지없이 짐을 쌌습니다.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로 끔찍한 산불이라며, 애완동물과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LA의 대규모 화재 위험은 주택가 바로 옆에 노숙 촌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이 모이면 야외에서 취사가 이뤄지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불면 화재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 노숙자는 5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벨 에어'는 1961년에도 대형 화재로 가옥 5백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화재 가능성을 걱정해왔다며 호화저택 그늘 아래 자리 잡은 노숙 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소방당국은 노숙자 캠프로 인한 산불 외에 다른 원인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선희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21612313424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