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시작과 끝 최순실 징역 25년 구형" / YTN

YTN news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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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핵심 인물 최순실 씨에게 검찰과 특검이 징역 25년과 벌금·추징금 천2백억 원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최 씨는 재판을 멈추고 비명을 지르는 등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

재판에 넘겨진 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끝에 61살 최 씨에게 검찰과 특별검사팀이 요청한 구형량은 징역 25년입니다.

현행법상 유기징역 최대 형량인 징역 30년에 가까운 중형입니다.

검찰은 최 씨가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이라며,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특검팀도 최 씨에 대한 단죄만이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 가치를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형 이후 최 씨는 대기실에서 괴성을 지르고 재판부에 수차례 휴정을 요구해 재판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최후 진술에서 최 씨는 눈물을 머금고 준비한 원고를 20분 동안 읽어내려갔습니다.

최 씨는 천 억대 벌금을 구형한 것에 대해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하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박 전 대통령이 아픔을 딛고 일어난 강한 모습에 존경과 신뢰를 갖고 40년 동안 지켜보고 모셔온 것뿐이라며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이자 최 씨와 함께 미르와 K스포츠 재단 774억 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 등을 받는 안종범 전 수석은 징역 6년, 또 재단 출연 강요 피해자로 조사받다가, 추가로 지원한 70억 원이 드러나면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롯데 신동빈 회장에게는 징역 4년이 구형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6주 뒤인 내년 1월 26일 내려집니다.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재판인 만큼 지난 8월 대법원 규칙이 바뀐 뒤 TV로 생중계되는 첫 재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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