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아쉽게 졌습니다.
경기 초반 한때 앞서나가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선전을 펼쳤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방적인 열세가 예상됐던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의 맞대결.
우리 대표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캐나다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강점인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이 살아나며 실점 2분 만에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형 김기성의 슈팅이 캐나다 골리를 맞고 나오자, 동생 김상욱이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김상욱은 1피리어드 막판 역습 기회에서 테스트위드의 강한 슈팅을 방향만 바꾸며 다시 한 번 캐나다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놀라운 선전이 이어졌고, 당황한 캐나다가 총공세에 나서자 대표팀은 골리 맷 달튼의 눈부신 선방으로 맞섰습니다.
달튼은 골문 안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의 슛 56개 중 53개를 막아냈습니다.
2피리어드에서 두 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우리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한 골 차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골리까지 빼고 동점을 노리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한 골을 더 내주고 첫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캐나다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선수들이 모두 빠졌지만, NHL 리그를 거친 선수들이 23명에 이릅니다.
이런 캐나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만으로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 정상급 팀들과 당찬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내일 밤 세계랭킹 4위 핀란드와 두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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