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오후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안전준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친 경기도 용인의 크레인 사고 현장.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의 합동 감식이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설비에 결함이 있었는지, 그리고 사업자와 근로자가 안전수칙을 잘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사고가 크레인의 높이를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남양주와 10월 의정부 사고도 인상작업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고 유형이 비슷합니다.
[경찰 관계자 : 크레인을 더 높이기 위한 그런 기술적인 작업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과실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도 이런 사고가 또 일어나 유감이라며 현장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원인을 조사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경기도 용인의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상단부가 부러져 크레인 위에 올라가 작업하던 근로자 7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크레인 위의 각기 다른 위치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1005045266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