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식자재로 인한 집단 식중독.
중국에서 툭하면 나오는 기사죠!
중국의 음식 위생이 계속 문제가 되자 한 대학은 아예 식재료 사전 검사실까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이저우성 준이시의 한 초등학교 교문 앞.
분노한 학부모 수백 명이 몰려와 채소를 길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가지는 다 말라비틀어졌고 부패해 썩은 물이 흘러나오는 채소도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 학생들 점심 급식을 위해 사 온 채소들입니다.
[학부모 :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겁니다.]
[학부모 : 이 채소를 한번 보세요!]
중국에서 식재료 불량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불량 음식을 먹어 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납니다.
급기야 허난성에 있는 한 대학은 1억5천만 원을 들여 식재료 검사실까지 설치했습니다.
그날 들어온 음식 재료에 농약이 있는지와 식중독 유발 물질이 있는지 꼼꼼히 검사합니다.
[식재료 검사실 관계자 : 이곳은 화학실험실이고 이곳은 미생물실입니다. 80∼90만 위안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학생 : 마늘 싹과 채소 잎을 자세히 검사하니까 음식에 대해 마음이 놓여요.]
식재료를 사전에 검사해야 마음 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현실.
중국 음식 위생 안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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