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작품 속으로"...'소통의 예술' / YTN

YTN news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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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도전적인 예술가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가 국내에서 첫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관객이 직접 작품에 개입하고 참여하게 하는 실험적인 시도가 눈길을 끕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객들은 카메라의 느린 시선을 따라 도시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게 됩니다.

360도 파노라마로 촬영된 영상에는 영국뿐 아니라 정겨운 한국의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관람객을 위해 저마다 하고 싶은 말을 녹음할 수 있는 작은 부스가 마련돼 있고, 이 목소리는 작품의 일부가 돼 흘러나옵니다.

[매트 아담스 / '블라스트 씨어리' 맴버 : (우리가 던지는 변화나 권력 같은) 이런 질문들은 우리의 관계나 직장, 가족과의 상호작용 같은 일상생활에서부터 맞닥뜨리는 것이고, 이 질문은 더 넓은 사회적 관계로 확장하게 됩니다..]

지난해 백남준 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블라스트 씨어리'는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 제기가 과연 유효한 지를 끊임없이 묻고 있습니다.

벽면을 수놓는 화려한 영상.

작가는 자연의 빛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얻어낸 디지털 빛이 만들어내는 형상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관객은 마우스를 조작하면 작가가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변형하며 직접 창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필두 / 미디어 아티스트, 이화여대 교수 : (빛의 3원색) RGB 모니터에서 나오는 새로운 빛의 느낌을 자유롭게 만끽해보시라는 관점에서 작업을 진행했고요.]

'빛과 신명 나게 놀아보자'는 작가의 의도 속에 빛이 그려내는 강렬한 회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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