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진행돼 온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 훈련이 끝났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했던 F-22 등 스텔스 전투기 24대도 차례로 원대 복귀할 예정인데요.
훈련 기간, 북-중 접경 지역으로 몸을 피했던 김정은은 신형 SLBM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공군은 훈련 마지막 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차량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을 펼쳤습니다.
고도의 스텔스 기능을 갖춘 F-22 랩터와 F-35A·F-35B 등이 선봉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훈련 기간 괌에 주둔하는 B-1B 전략폭격기가 이틀 연속 한반도로 출격해 가상 폭격 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230여 대에 달하는 항공 전력을 동원해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장사정포 진지 등 주요 군사 표적 700곳을 한순간에 무력화 시키는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내년부터 우리 공군에 도입되는 F-35A와 미리 호흡을 맞춘 것도 중요한 경험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성덕 / 공군 공보팀장 (지난 4일) : 한미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키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닷새 동안 펼쳐진 훈련이 마무리되면서 미 본토와 주일 미군 기지에서 파견된 F-22 등 스텔스 전투기 24대는 원대 복귀할 예정입니다.
항공 정비와 공중 급유 일정 등이 조율되는 대로 이륙해 다음 주 중에는 모두 한반도를 떠나게 됩니다.
이번 훈련에 강력히 반발해 온 북한은 남포와 신포 등지에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지난3일) : 이번 전쟁 불장난은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핵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다.]
훈련 기간 북-중 접경 지역에 머물던 김정은이 미 공군의 전략 무기가 철수하는 시점에 맞춰 반격 차원의 도발을 감행할 거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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