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를 속여 아파트 택지를 분양받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고엽제전우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LH공사에 대한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동 고엽제전우회 사무실을 비롯해 회장 등 관련자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엽제전우회는 지난 2013년 LH공사가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 아파트단지 터를 분양할 때 직접 주택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공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엽제전우회가 국가보훈처장의 추천 공문을 제출하면 우선 순위를 받는다는 LH공사 측 공고에 당시 박승춘 보훈처장 명의의 추천서를 받아 4만여㎡ 땅을 1,800여억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보훈처가 승인해 준 고엽제전우회의 수익사업에 주택 사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LH공사를 속여 발생한 수익이 고엽제전우회로 흘러들어 갔는지 자금 흐름을 살피고 있습니다.

고엽제전우회는 박근혜 정부 시절 관제데모를 벌이고 자금을 지원받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거론되는 단체입니다.

양일혁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0518552627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