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5형이 불러온 동북아 긴장...군사 훈련 한창 / YTN

YTN news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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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한미 공군이 24대의 스텔스기 등을 동원한 공중훈련을 벌이고 있는데요.

중국과 러시아군도 북한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반도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이를 위해 북한 주요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미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24대가 투입됐습니다.

[김성덕 / 공군 공보팀장 :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한미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도 일본 열도에서 주일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들과 함께 공동 훈련에 나섰습니다.

한미, 미일이 연합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군 역시 한반도와 가까운 동북지역에서 대규모 동계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훈련 주체는 랴오닝과 지린, 산둥성 등을 관할하는 북부전구사령부로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개입하는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군도 연해주 등 북한 접경지역에서 해병 천여 명을 동원한 군사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한의 화성-15형 도발 직후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미국 일각에서 대북 강경 기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는 북핵 문제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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