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목격자


이번에는 사고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원을 밝히는 걸 원하지 않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지금 계신 곳이 어디입니까?

[인터뷰]
영흥도 선창가인데요.


사고 날 때도 그곳에 계셨습니까?

[인터뷰]
네.


사고 소식을 현장에서 지금 계속 듣고 계십니까?

[인터뷰]
네.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들으신 내용을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현재 듣기로는 사망자가 8명으로 알고 구조자가 7명으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계속 구급차들이 12대 정도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사고 당시 상황도 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사고 당시는 제가 알기로는 6시 10분, 12분 정도, 그 정도에서 앞에 선창가 있는 쪽에서는 바람이 안 불었었어요. 그런데 한 10분 정도 있다가 갑자기 천둥이 한번 쳤거든요. 천둥치면서 파도가 엄청나게 높았어요. 그리고 나서 배가 전복된 것 같아요.


구조작업은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구조작업은 지금 헬기 4대 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구조작업이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파도가 잔잔해요.


다시 파도가 조금 잦아들었습니까?

[인터뷰]
네, 제일 처음에도 6시 정도에는 잔잔했거든요. 한 10분, 15분 정도 지나서 갑자기 천둥이 한번 치면서 파도가 높다가 지금은 잔잔한 것 같아요.


사고 당시에 승선했던 낚시하시는 분들이 구명조끼 같은 것은 다 착용을 했습니까?

[인터뷰]
구명조끼는 다 착용했다는데 몇몇 분이 안 착용하신 분이 있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요, 옆에서 말 들어보니까.


대부분 다 착용을 했지만 착용하지 않은 분도 있었다?

[인터뷰]
그중에 몇 분인 것 같아요.


낚싯배에 타고 있었던 분들이 동호회 회원들인가요?

[인터뷰]
회원들 아닌 것 같아요. 개인, 친구분들로 해서 낚시를 오신 것 같아요.


지금 계신 곳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인터뷰]
보이는 곳은 저쪽으로 가면 볼 수 있는데 지금 안개가 약간 껴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15분 정도 여기서 나가는 정도라.


사고를 당한 낚싯배가 출항한 게 오늘 출항한 거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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