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 주에 진행됩니다.
현재로써는 경선 레이스가 계파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인물난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는 12일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최대 6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 신상진 의원이 불출마 뜻을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3선 김성태, 친박계인 4선 홍문종, 유기준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확정했고, 중립 지대에선 범친박 4선 한선교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5선 이주영, 4선 조경태 의원 역시 출마를 저울질하는 상황입니다.
복당파와 홍준표 대표 측의 연합군과 친박계, 여기에 중립 성향이 맞붙은 3파전 구도인 셈입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원내대표 경선을 둘러싼 마찰도 만만치 않았지만,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달 27일) : 홍준표 대표가 원내대표 경선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계파를 없앤다면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말을 한다는 건 자기모순이기에 유감입니다.]
[이종혁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달 27일) : 당 대표의 정치적 수사를 막말이라고 폄하하고…. 우리 당내에서부터 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춰줄 것으로 촉구합니다.]
당내 비판 여론 속에 거친 말까지 써가며 친박계에 맹공을 퍼붓던 홍준표 대표가 발언을 자제하면서 일단 마찰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변수는 계파만이 아닙니다.
후보군 가운데 상당수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를 내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누가 지역 등의 균형에 맞고 정책 능력을 갖춘 후보를 영입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여기에 후보가 난립해 1차 투표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결선투표로 이어지면 결선 진출자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계파 대립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중립지대 후보들이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는 점 역시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이번 경선 레이스는 막판의 막판까지 안갯속을 걸을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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