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수요일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급인 화성 15형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국면이 크게 움직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의 면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자세히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이지났습니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가대체로 나온 것으로 봐야겠지요?

[기자]
아직까지 조금 더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한 건 있습니다. 재진입 부분에 대해서 그게 어느 정도 됐는지 그다음에 탑재 중량 또 탑재 부분 기술이 안전한지 안 한지, 안정적인지 아닌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보가 나온 건 없는데 기본적으로 사거리와 관련해서 기타 이동 문제, 비행 문제에 대한 기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미사일이 분명히 북한에서 쏘면 미국 본토 전체까지 다 도달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그런 능력을 가진 미사일 그런 게 맞다라고 하는 것은 공감대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금방 말씀드린 두 번째, 세 번째 요인. 재진입이 됐냐 안 됐냐 또 핵탄두 탑재 기술이 증명이 됐냐 안 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건데 이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는 사거리가 확보가 됐기 때문에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유보할 필요 없이 ICBM이다 이렇게 부르기로 하는 분위기가 있고 물론 2번, 3번 요소가 확인이 안 된 것은 그쪽도 다 인정하고 있고요.

그런데 우리 쪽에서는 2번, 3번 요소가 아직 확인이 안 됐으니까 ICBM이라고 부르기보다는 ICBM급이라는 말을 붙여서 약간 분류를 하고 있는데 아무튼 미국하고 한국하고 전략적 판결이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하고 그동안 수십년 동안 관계를 맺어오면서 북한이 특히 군사 문제에 대해서 기만 또 교란 또 우리 나름대로 심리전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차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정리를 해 보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라는 데는 동의를 하는데 재진입이나 탄두 탑재 중량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기자]
이견이 아니고요, 확인이 안 됐다. 확인이 안 된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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