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관광 일부 해제 미흡"...한중 정상회담 기대 / YTN

YTN news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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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를 일부 풀었지만, 국내 관광 업계는 아직 상당히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전세기와 크루즈선을 풀지 않고 있고 롯데를 겨냥한 노골적인 보복이 그대로 이어져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베이징과 산둥성 지역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자, 국내 여행업계는 일단 긍정적인 신호인 점은 분명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사실은 중국의 사드 제재가 좀더 오래 갈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요.이렇게 단기간에 북경과 산둥 지역에 한정됐지만 이렇게 풀어준 것에 대해 무척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하지만 국내 면세점과 호텔 업계는 중국의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우선 중국은 전세기와 대형 여객선에 대한 제재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좌석을 확보하고 서울 이외 지방으로 관광객을 이동시키려면 전세기와 대형 여객선 확보는 필수입니다.

더구나 중국 관광객 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롯데 관련 서비스 이용을 중국 당국이 노골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롯데 호텔과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의 상품 판매재개 논의가 오갔지만 이마저도 아예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이번 단체 관광 일부 해제에 따른 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김대용 과장 / 한국호텔업 협회 회원사업팀 : 사드 부지를 제공했던 롯데그룹의 롯데 호텔이라든가 롯데 면세점 같은 경우는 중국 정부에서 방한상품을 제한해서 아직도 저희 업계에서는 반쪽 해제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또 이번 중국의 조치는 사드를 빌미로 우리 정부 반응을 떠보고 압박하기 위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결국 다음 달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상황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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