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고조...내년 올림픽 영향줄까 / YTN

YTN news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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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일간의 침묵을 깬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내년 평창 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북한이 가장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온 한미연합 훈련이 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있는데요, 정부는 국면전환의 계기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3월 초에 시작되는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두 달 가까이 진행되는 연중 최대 규모 연합훈련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이 훈련을 빌미로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해마다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2016년 3월) : 서울시 안의 반동 통치 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진군하여 조국 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문제는 내년 2월 9일 시작되는 올림픽입니다.

평창 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은 이 훈련 기간과 겹쳐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키리졸브·폴 이글 훈련이 있는데, 이게 공교롭게 (평창올림픽과) 겹치기 때문에 이 사항을 우리가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이 내년도 중요한 과제가 되겠고요.]

정부의 우려가 크지만, 한반도 안보 정세는 그리 녹록치 않을 전망입니다.

북한의 화성-15형 발사로 북미 관계가 혹한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겁니다.

미국이 원유공급 전면 중단을 중국에 촉구한 데 이어, 해상차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실상 해상봉쇄를 의미하는 해상차단은 북한에게는 원유공급 중단 못지 않은 뼈아픈 제재로 실제 조치가 진행될 경우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면전환의 계기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올림픽 개최 전까지 이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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