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던 용의자들이 양국 경찰의 공조로 붙잡혔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은 한국인 4명을 납치하고 우리 돈 1억천여만 원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한국인 35살 김 모 씨 등 일당 4명을 지난 25일 마닐라에서 검거했습니다.
김 씨 등은 이민청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가장해 필리핀 앙헬레스에 있는 피해자 40살 이 모 씨의 집에 들어가 피해자와 직원 3명을 차량으로 납치해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은 몸값 2천8백만 원을 받은 뒤 직원 3명을 석방했지만 이 모 씨를 감금한 채 추가 몸값 9천만 원을 요구하다 돈을 전달받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납치 당일 신고를 받은 한국 경찰청이 현지 수사를 지원했고, 필리핀 경찰이 치밀한 검거 작전으로 피의자 4명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어제(27일) 피의자를 도열시킨 채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달아난 피의자 2명과 배후 세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이철성 경찰청장은 필리핀 경찰청장과 만나, 재외국민 보호와 중요 도피 사범 검거 송환 등 치안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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