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로힝야 '인종청소' 책임자 면담...오늘 수치 회동 관심 / YTN

YTN news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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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불교국인 미얀마를 방문한 교황이 로힝야 인종청소 의혹의 책임자인 군 최고사령관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 로힝야 난민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화해와 용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미얀마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

도착한 지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아 '로힝야 인종청소'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현지 군 최고사령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이 로힝야 사태에 대해 언급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고사령관은 미얀마에서는 종교적 차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인종청소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교황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사령관과 예정에 없던 면담을 한 교황은 오늘 아웅산 수치를 만납니다.

로힝야 난민 문제가 거론될지, 만약 거론된다면 공개적으로 인종청소 의혹을 부인해온 수치에게 교황이 어떤 말을 건넬지 주목됩니다.

[로힝야 / 난민 : 교황이 저희를 위해 평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어요. 교황은 저희의 송환과 이주를 도울 수 있을 거예요.]

교황은 미얀마 방문 일정을 마치는 대로 방글라데시로 건너가 로힝야 난민 대표단을 만날 예정입니다.

난민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와 난민 송환 협약을 맺은 미얀마 정부를 여전히 믿지 않고 있습니다.

송환 난민 수를 제한하지 않고, 테러리스트와 무관한 난민에게는 법적 책임도 묻지 않겠다지만, 난민들은 박탈당한 시민권부터 복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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